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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이자 떠들지만..." 지구온난화 오히려 심화

최종수정 2010.09.18 18:15 기사입력 2010.09.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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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이자 떠들지만..." 지구온난화 오히려 심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중장기 감축목표를 설정, 이행에 들어가고 에너지절약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 온난화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에너지연구기관인 E에너지인포머(EEnergy Informer)는 "1850년 이래 세계 육상온도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 150년 동안 육상온도는 약 1도 이상 상승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 기관에 따르면 올해 북반구 지역의 무더운 여름으로 전력소비는 크게 증가했으며 전통적으로 더운 지역이 아니었던 곳도 올해 이례적인 기온상승을 나타냈다.
러시아 및 동부유럽 국가의 일부 지역은 기온에 대한 통계가 추계된 지난 130년 이래 최고의 기온을 기록했다. 파키스탄 및 중국 일부에서는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 일부지역 역시 극심한 폭염과 습도 상승으로 인해 지난 7월의 전력소비는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가해양대기청(NOAA)는 전 세계 48개국, 160여개 연구기관 30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보고서에서 '2009년 기후보고서'에서 과거 10년 지구온도는 역사상 가장 높았으며 지난 50년간 지구온도는 지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의 겨우 연평균 지구온도는 전년대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서도 이런 상승세는 지속됐다.
LULUCF=토지의 개간및 용도변경, 산림벌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증감량

LULUCF=토지의 개간및 용도변경, 산림벌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증감량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는 2007년 발간한 보고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기온상승의 인과관계를 규명해야 하며 화석연료 사용과 관련된 '분명한'기온상승 요인 뿐만 아니라 '가장 있을 법한'요인까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증명할 지표 가운데 육상기온, 해수면온도, 해상기온, 해수면높이, 해양열, 습도와 대류권 온도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북극 빙하, 북반구 지역의 봄눈 및 빙하의 크기는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석탄은 지난 7년간 화석연료 가운데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 1차 에너지공급의 이산화탄소집약도(석유환산톤을 이산화탄소톤으로 나눈 비율)는 지난 10년간 오히려 상승추세다. 세계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은 지속되고 있으나 1990∼2007년간 주요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했으며 유럽연합 주요 15개국의 이산화탄소배출량도 큰 폭의 감소를 보이지는 못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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