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해운업의 성수기가 3분기라는 사실은 해운업 혹은 컨테이너선사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관건은 비수기 운임하락이 아니라 다음해 업황에 대한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내년에도 컨테이너업황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물동량의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컨테이너선사의 입장에서 에코-스트리밍, 비수기 카스케이드Cascade를 통한 공급조절을 포기할 이유가 없어 수급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사상최대실적과 운임상승보다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의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성수기가 종료되는 3분기 이후 컨테이너운임의 조정가능성은 있으나 대부분의 글로벌 선사들이 비수기 공급조절을 통해 운임하락을 저지할 것으로 예상돼 조정 폭은 깊지 않을 전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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