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 인사청문회 도덕성 비공개 제안"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청와대로부터 비공개 청문회를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어제 (청와대 측에서) '잘 검증된 사람을 국회로 보낼 테니까 인사청문회를 두 가지로 나누자.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은 비공개로 하고 자질을 검증하는 것은 공개로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제안에 "그렇게 철저히 검증한 도덕성을 왜 비공개로 하느냐고 했더니 (청와대 측에서) 미국의 예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백악관에서 그렇게 검증을 해가지고 오는데도 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을 맨 먼저 한다"면서 "어느 장관은 불법체류자 가정부를 고용했다는 이유로, 어떤 대법관은 고등학교 때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것으로 대법관을 스스로 사퇴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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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이런 도덕적 검증을 하는 것인데 왜 비공개로 하느냐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청와대가) 청문회를 해서 세 사람을 선임해서 언론에 발표해 국민여론을 점검해 보고, 한 사람이 나오면 국회에 추천할 것"이라며 "굉장히 좋은 인물을 총리로, 3개 부처 장관으로 곧 청문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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