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김범이 한류 축제에 참가해 수백명의 일본, 중국팬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김범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한류드림페스티벌-한류스타와의 밤'에 출연해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류드림페스티벌' 홍보대사인 김범은 중국, 일본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소통했다.
김범은 "배우란 직업의 특성상 한 가지 모습에 머물지 않겠다. 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이를 위해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 외국팬이 '꽃보다 남자'에서 기억나는 대사를 묻자 "일상 생활에서 쓰지 않는 대사들이 많았다. 만화에 있는 대화를 실제로 내뱉으려니 민망한 대사가 많았다. 예를들어 '하얀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수 있어' '너를 내 것으로 만드는 데 5초면 충분해' 같은 것들이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류스타답게 이상형을 묻는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김범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정신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대화가 통하는 여자면 좋겠다"며 "위로는 10살까지 가능하다. 내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아래로 많이 내려가면 미성년자가 되니..(웃음)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해 수많은 외국팬들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한류드림페스티벌'은 경주시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방문의 해 기념 특별 축제로, 한류스타와의 만남, 패션쇼, 드림 콘서트 등이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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