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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심포니오케스트라 '그랜드 이집트 앤 아이다' 1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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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심포니오케스트라 '그랜드 이집트 앤 아이다' 1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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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이집트 카이로심포니오케스트라의 '그랜드 이집트 앤 아이다'가 오는 11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오페라 '투란도트'의 지휘로 내한했던 수석지휘자 마르첼로 모타델리가 이끄는 카이로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집트 현대음악의 발전과 이집트의 솔로이스트 및 지휘자들의 영감을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집트 국립오케스트라는 국내에 익숙한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이집트 작곡가 모하메드 사드 바샤의 서곡, 오페라 '아이다'의 수록곡 등을 이집트인만의 감성과 스타일로 연주할 계획이다.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과 이집트의 스토리가 담긴 주세페베르디의 ‘아이다’를 이집트 본고장의 선율로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로부터’의 경우 드보르작이 1892년 뉴욕 국립음악원장에 초청돼 2년간 미국생활을 하던 중 신대륙의 다이내믹한 에너지와 흑인영가 등에서 받은 감동을 표출, 제작한 곡으로 신세계란 미국을 지칭하지만 미국풍물을 그대로 묘사하진 않았다. 흑인영가나 아메리카인디언의 선율이 곡에 교묘히 녹아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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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아이다’에도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아리아와 합창곡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 ‘청아한 아이다’와 ‘이기고 돌아오라’가 연주된다.
작곡가 주세페베르디에 의해 만들어진 오페라 '아이다'는 1869년 초연된 이후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라 보엠’, 비제의 ‘카르멘’ 등과 함께 가장 자주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작품이다.

그 외에도 이집트 작곡가 모하메드 사드 바샤의 서곡 '샤브린'과 오랜 민속의 본질과 멋진 현대오케스트라 편곡이 결합된 졸탄 코다이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갈란타 무곡’을 들을 수 있다.

또한, J. 브람스의 '헝가리무곡'집에 자극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 각각 8곡으로 구성되어 초연 때부터 호평을 받았고 작곡가 자신이 관현악곡용으로 편곡한 드보르작의 피아노연탄곡집 ‘슬라브 무곡’이 연주된다.

이집트 국립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을 맞이하여 소프라노 박정원과 테너 김남두가 협연을 갖는다.

소프라노 박정원은 감성의 폭이 넓고 수정처럼 맑은 목소리를 가졌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고음역의 소리를 시원하고 안정감있게 소화해낼 예정이다. 테너 김남두의 강렬하면서도 찌르는듯한 고음도 눈여겨보고 들으면 재미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오페라 '아이다' 1막1장을 부른다. 라다메스 장군이 적국의 공주이자 연인인 아이다를 칭송하며 부르는 ‘청아한 아이다’와 아이다가 한 남자에 대한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기고 돌아오라’를 이집트 특유의 선율과 함께 가을밤의 멋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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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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