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항생제가 듣지 않는 강력한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사례가 외국에서 발생하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8월 영국의 한 병원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일명 '슈퍼박테리아'로 신생아 3명이 사망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강력한 내성균으로 알려진 '아시네토박터균' 집단 감염으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부의 표현처럼 아시네토박터균이 세상에 없다가 처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아시네토박터균은 이미 항생제 내성균으로 분리돼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각 병원에서 주의를 기울여 관리하고 있는 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아시네토박터균 등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사례가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 중환자실에서 일어나다 보니 사망을 했다고 해도 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인지 원래 있던 질병으로 인한 사망인지 따지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긴 하다. 다만 항생제를 많이 쓰는 중환자실에서는 아시네토박터균 감염이 드물지만 발생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2008년 7월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강력한 항생제인 카르바페넴도 소용없는 아시네토박터균 의심 환자가 57명 있었고 이중 19명은 실제 아시네토박터균 감염 환자로 진단받았다. 또한 이중 4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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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슈퍼박테리아 감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시네토박터균은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 가운데 비교적 약한 종류이며 일본의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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