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달아 글로벌 '스마트 전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으로 한 발 앞서 있는 애플은 최근 99달러짜리 아이TV를 내놓고 스마트TV 시장도 선점할 태세다. 소니는 구글, 인텔 등과 손잡고 '구글TV'를 선보였다. 스마트 폰에서 후발주자로 밀린 쓰린 경험을 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은 스마트TV 시장만큼은 석권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둘러싼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 스마트 전쟁의 성패가 콘텐츠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현재 우위에 있는 애플과 구글을 앞서는 게 결코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TV와 구글TV는 영화, 음악, 전자책 등 풍부한 콘텐츠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애플은 미국 디즈니ㆍCBS와 손잡고 TV용 콘텐츠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프트웨어를 등한시하는 바람에 주도권을 빼앗긴 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강화하는 일이 우선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유통, 소비를 확대하는 데 눈을 돌려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야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