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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0]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의 3대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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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스 대형 3D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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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2010'이 시간이 갈수록 관람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IFA에는 삼성과 LG, 소니 등 세계 유수의 가전사들이 ‘3D’와 ‘스마트’, 그리고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치 양보 없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 1, 2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과 LG전자의 기술적 우위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일본 등 다른 가전업체들의 부스는 한국 업체들보다 다소 한산한 느낌을 주고 있다.

올해 IFA에서 각 업체들의 TV부문에서 예외 없이 ‘3D’와 ‘스마트 또는 인터넷TV’를 전시했다. 특히 전체 TV 중 절반 가량이 3D관련 제품일 정도다.

LG전자가 내놓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 0.88mm의 65인치 나노풀HD 3DTV 및 삼성전자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스마트TV에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되고 있다.
샤프 전시장 전경

샤프 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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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업체 중 다소 진일보된 3D 기술을 선보인 곳들도 있다.
도시바와 샤프가 2D를 3D로 전환시켜주는 컨버젼 기술을 접목시켰다. 3D 콘텐츠에 한계를 느낀 결과로 분석된다. 샤프는 유럽에서 빨강, 초록, 파랑에 노랑을 가미한 4원색 3D TV를 유럽시장에 대대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도시바는 3D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컨버젼 기술, 해상도를 높여주는 3D레졸루션(Resolution)을 선보였는데 컨버젼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는 호평을 받았다.

파나소닉과 소니는 방송용 카메라와 극장용 프로젝터 비즈니스 모델을 다수 선보이며 고부가가치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스마트TV의 경우 거의 모든 가전회사들이 관련제품을 전시하고 고객들에게 매력을 발산하려고 했지만 각 사별 수준에는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미 TV용 앱개발을 진행하며 교육, 문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LG전자도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2.0을 탑재하고 편리하게 디자인된 리모콘 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도시바 부스의 3D 퍼포먼스

도시바 부스의 3D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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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IFA 개막전 관심을 고조시켰던 소니의 구글TV는 직접 시연조차 해 보는 기회를 제공치 않고 이미 준비된 화면만 반복해서 내보냄으로써 다소 실망스럽다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외 하이얼, 창홍 등 중국 TV메이커들도 3D TV를 주요 전략제품으로 출품했지만 기술력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비롯해 도시바도 10.1인치 스마트패드를 선보이는 등 장래 아이패드 대항마들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부스에는 이를 체험하려는 인파들이 줄을 서서 기다는 풍경이 보이기도 했다.

한편 생활가전 분야에서의 치열한 기술경쟁도 이번 IFA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헝가리 아미카공장을 인수해 유럽 첫 현지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최초로 생활가전 독립부스를 설치해 에코버블세탁기와 에너지세이빙 냉장고 등 프리미어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헝가리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내년도 시장점유율 10%를 돌파, 톱클래스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냉장고와 세탁기, 청소기 등에 적용된 4대 기술을 공개하며 유럽시장 소비자를 유혹했다. 또 상단에 카메라를 장착해 보다 지능적으로 청소구간을 찾을 수 있는 로봇 청소기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시켰다.

이 외 웅진코웨이와 아이리버도 글로벌 시장을 정수기와 무전원 비대 등 가전 신제품과 전자책 단말기를 앞다퉈 출품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권희원 LG전자 부사장은 “전체 업체들의 가전트렌드를 살펴보면 ‘스마트’라는 단어로 집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베를린(독일)=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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