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학교공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강성종 의원은 2일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의정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그동안 저는 신앙인으로서, 아버지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지켜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교로부터 1원도 안 받았다"면서 "검찰이 요구하는 데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요구하는 자료도 다 줬다. 국회의원으로서 떳떳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횡령 혐의를 받는 배경에 대해 "5년 전 집사람과 사별을 했고, 집사람은 3년동안 암투병을 했다"며 "온 몸에 호수를 꽂고 1년 동안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누워 있었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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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시 처남 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 모든 통장을 맡겼고, 집 사람의 보험금과 퇴직금, 집 사람과 사별 후 조의금도 다 처남에게 맡겼다"며 "처남을 너무 믿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지난해 재혼하면서 가정의 안정을 찾았지만 제가 처남의 마음에서 떠난 것 같다"며 "처남에게 미룰 생각은 없다.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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