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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탁구', 긴장감 떨어지는 전개+뒷심 부족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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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탁구', 긴장감 떨어지는 전개+뒷심 부족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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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시청률 40%를 넘으며 인기몰이 중인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제빵탁구)가 후반부로 갈수록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된 '제빵탁구' 25회분에서는 김탁구(윤시윤 분)의 거성가 입성과 구일중 회장(전광렬 분)의 대리인 수행, 유경(유진 분)과의 만남, 팔찌의 비밀을 둘러싼 서인숙(전인화 분)과 구마준(주원 분)의 모자 간 갈등 등이 방대하게 펼쳐졌다.
탁구는 구회장의 위임장을 들고 위풍당당하게 거성가에 들어가 자리를 차지한다. 서인숙은 불같이 노여워 했지만 회장의 지시이니 알력을 행사하지 말라는 고문변호사의 힘있는 한마디에 약올라 어쩔줄 몰라 한다.

마준 역시 탁구에게 모든 것을 위임한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서운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곤 병상에 누워있는 구회장을 향해 "당신이 사랑하는 그놈, 내가 어디까지 고꾸라뜨리는 지 한번 두고보시죠"라며 입술을 깨문다.

마준은 유경과 함께 인숙을 만나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인숙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한다고 소리지른다. 그러자 마준이 유경의 팔목을 들어보이며 의문의 팔찌를 보이자 인숙은 새파랗게 질린다. 시어머니(정혜선 분)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결정적인 증거였던 것. 인숙은 아들에 대한 배신감에 충격을 받는다.
이날 방송은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뻔한 전개, 캐릭터를 수습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 등을 복합적으로 드러냈다. 때문에 중반부까지 탄력을 받았던 드라마가 후반부로 갈수록 맥이 빠진 느낌이었다.

방송 전 악녀변신을 예고해 화제를 뿌린 유경은 이날 방송에서는 인숙 앞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결혼을 주장해 악녀 조짐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또다시 마준에게 손목이 이끌려 나가고, 탁구 앞에서도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등 캐릭터가 갈팡질팡하고 있다.

의식없이 병상에 누워있던 구회장은 모든 드라마에서 그렇듯 손가락을 까딱하며 의식 회복을 예고하더니 이사회 직전 눈을 뜨며 다음회에 있을 '뻔한' 반전을 알렸다.

또 탁구가 대기업 총수 자리에 앉아 하루아침에 경영을 맡고 회사 한복판에서 도시락을 먹는 등 현실감 떨어지는 설정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후반부로 갈수록 뒷심이 떨어지는 드라마 전개에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너무 질질 끈다는 느낌이 든다" "아니무슨 갑자기 회장 대리가 돼 아무 것도 모르는 애가 경영일선에 뛰어들질 않나..드라마라도 이런식의 말도 안되는 장면은 넣지 좀 맙시다"며 아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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