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조기종료 주식워런트증권(ELW)인 'KOBA 워런트'가 다음달 6일 상장된다.


한국거래소(KRX)는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6일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접수를 시작한 KOBA 워런트가 다음달 6일 상장된다"며 "현재 10개 발행사에서 130여개 종목을 상장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의 하향 안정세와 신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지도 부족으로 상장 초기부터 활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홍콩의 조기종료형 워런트인 CBBC 역시 금융위기 이후 가격 메리트가 부각돼 지난해 일반 워런트 시장을 추월했듯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시장 변동성이 증가 하면 KOBA 워런트의 매력 역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기종료워런트는 일반 ELW에 조기종료(녹아웃, Knock-Out) 조건이 부여된 워런트다.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가격(배리어)에 도달하면 만기에 상관없이 거래가 중단되고 다음날 상장폐지된다. '조기종료'라는 이름이 보여주듯 만기 전에 언제라도 효력이 끝날 수 있다는 것이 일반 워런트와 다른 점이다.

그밖에 ▲기초자산이 코스피200에 한정됐다는 점 ▲내가격 구간에서만 발행·거래돼 기초자산 가격과 밀접하게 움직인다는 점 ▲조기종료시 5~10% 가량 '잔존가치'가 지급된다는 점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일반워런트는 코스피200, 닛케이225, 항셍지수 등이 복잡하게 얽혀 기초자산가격 변동 요인이 많았지만, 조기종료워런트의 기초자산은 코스피200 지수 하나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에 따라 "변동성, 금리 등의 영향을 줄이고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보다 밀접하게 변동해 가격투명성이 높고 투자자의 이해가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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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ELW 시장은 지난 2005년 개설 이후 거래대금 기준 세계 2위, 상장 종목수 기준 세계 5위의 워런트 시장으로 성장했다. 8월말 현재 상장종목 수는 6844개, 일평균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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