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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美 부진한 경제지표+日 엔고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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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1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중이다.

미국에서는 7월 개인소득이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기대에 못미친 소득 증가율은 향후 소비 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새벽에 마감된 미국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다.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 하락한 8912.33, 토픽스지수는 2.1% 내린 811.9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수출주가 급락했다. 소니와 캐논이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혼다자동차도 1.33% 하락했으며 토요타(-1.98%) 샤프(-4.9%) 아사히맥주(-1.84%)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SMBC프랜드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스트레티지스트는 "미국의 소비활동 둔화는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수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정부 정책의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전날 긴급 대출프로그램을 10조엔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추가 금융완화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엔고 현상을 막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또 간 나오토 총리가 9200억엔 규모로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한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투자심리 개선에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캐논의 시미즈 카즈이치 디렉터는 “경기부양책은 반드시 엔화 약세를 위한 조치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중국증시도 하락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 선전종합지수는 0.17% 하락중이다.

차이나코스코홀딩스, 차이나쉬핑디벨롭먼트가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1% 이상 빠지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공급을 늘려 가격 상승을 계속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에 부동산주, 은행주가 하락중이다. 완커 부동산과 바오리부동산이 모두 0.5% 하락중이며 ICBC(-0.5%) 건설은행(-0.4%) 중국은행(-0.3%) 등도 약세다.

홍콩증시와 대만증시도 각각 0.82%, 0.6% 하락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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