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용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역기저효과 및 경기하락으로 유통산업의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회계방식 변경효과를 제외한 유통 3개사의 합산 영업이익 증가율이 2009년 4분기 +20.5%(전년동기대비)에서 올해 1분기 +16%, 2분기 +17.8%로 둔화되는 추세"라며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17.3%로 무더위와 추석특수로 양호할 전망이지만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역기저 효과 및 경기하락으로 +10.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소비자심리지수도 2009년 10월 117에서 2010년 7월 110으로 하락했다"며 "민간소비 또한 올해 1분기 +6.3%(전년동기대비)를 정점으로 4분기 +3.3%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금리인상으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 및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소비 증가 가능성도 실적에 압박을 주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아울러 "유통업종에 대한 투자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며 "유통업 최우선주(top pick)로 롯데쇼핑을 유지하는데 이는 적극적인 출점과 M&A, 할인점 및 해외자회사 수익성 향상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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