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대만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대폭 상승했다.
24일 대만 행정원 주계처에 따르면 대만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은 예상치보다 7.66% 높은 12.53%를 기록했고, 올해 예상경제성장률도 6.14%에서 8.24%로 상향조정됐다.
이는 최근 21년 만에 최소 수준이다.
주계처 통계에 따르면 대만의 올해 일인당국내총생산(GDP)은 역대 최고치인 1만7984달러, 내년에는 1만865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쥔룽 대만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올 상반기 신흥시장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엔화 평가절상과 글로벌 기업의 생산감소로 대만 기업들의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여기에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올해 성장률 8%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대만 국내 가정의 소득격차는 6.34배 더 벌어지면서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이에 따라 정부가 적극 나서서 효과적으로 빈부격차문제를 해결해 사회공익을 증진시켜야 하며, 태스크포스팀도 구성해 심도 있게 연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승국 기자 ink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