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조성모 등 얼굴 따로 몸 따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S라인이 여성들의 환상적인 몸매를 상징한다면, 초콜릿 복근은 남성들의 조각같은 상체를 대변한다.


최근 '언발란스' 복근이 장안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인 조영구, 가수 조성모, 배우 이범수 등 왠지 복근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유명 연예인들의 상반신 공개가 연일 이어지고 있기에 나온 말이다.

특히 조영구의 복근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최근 KBS 2TV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살과의 전쟁'을 통해 몸짱 만들기에 돌입, 초콜릿 복근을 만든 조영구는 비를 롤 모델 삼아 10주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12kg 감량에 성공했다.


네티즌들은 "40대인 조영구의 초콜릿 복근은 도저히 믿기 힘들 정도"라며 운동방법과 식단을 공개할 것을 간절히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다이어트를 위해 닭가슴살과 저염식 식단을 고수하며 고통을 감내한 조영구는 "내 식단을 일반인들이 따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유의 미성으로 근육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발라드 귀공자' 조성모도 뒤늦게 짐승남에 합류했다. 조성모는 지난 16일 SBS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댓글 6000개를 돌파하면 복근을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순식간에 댓글 1만개가 달리면서 숨겨온 초콜릿 복근을 만인에 공개하게 됐다.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주인공 이범수는 수년간 탄탄히 다져온 근육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자이언트 촬영현장에서 철봉을 하고 있던 이범수의 등 근육이 공개됐는데, 각 부분의 근육을 잘게 쪼개 마치 조각해놓은 것 같은 모습에 스태프들이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복근 열풍은 사실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가수 비, 한류스타 배용준, 탤런트 오지호 등은 초콜릿 복근 계보를 이으며 명품 몸매를 과시해왔다. 초콜릿 복근은 남성들의 배에 생긴 근육을 말하며, 그 복근의 모양새가 초콜릿과 유사해 붙여진 명칭이다.


'초콜릿복근'은 이제 대중화 반열에 오르며 포털 사전에 정식 등재되는 용어가 됐다. 배에 생긴 근육 모양이 팩을 여섯 개 붙인 것과 같아 식스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초기에는 한자 왕(王)자 모양과 비슷해 왕자 근육이라 불렸다.


1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시도한 명품 몸매 도전이 잇따라 합격점을 받으면서 최근 일반인 남성들의 복근 '스트레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미 철철 넘치는 짐승같은 남자라는 뜻의 '짐승남'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복근을 단련하려는 일반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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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에는 복근 단련 기구 등 복근 강화를 위한 용품 판매가 부쩍 늘었고, 성형외과에서는 복근성형이 성행중이다. TV에서 상의를 훌렁 벗어던지며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는게 일상화된 요즘, 피트니스 클럽행을 종용당하는 뱃살 남성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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