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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美고용·제조업 지표 악화에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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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전일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2% 하락한 9254.64에, 토픽스 지수는 1% 내린 835.7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0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2678.60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03%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가 위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2000건 증가한 50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47만8000건을 기록, 전주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알려주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올 8월 -7.7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1에서 7로 상승할 것이란 전문가 예상을 뒤엎은 것.
일본증시는 미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수출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자동차 업체 도요타는 1.5%, 닛산은 0.9% 하락했다. 캐논은 1.4% 떨어졌고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1.6% 밀렸다.

전일 일본은행(BOJ)이 엔고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란 보도에 약세를 보였던 엔화는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일의 85.75엔에서 하락한 85.40엔으로 엔화가 강세에 거래 중이다. 엔-유로 환율은 전일의 109.87엔에서 하락한 109.42엔에 거래되고 있다.

샤프는 이달 LCD패널 생산을 줄일 것이란 소식에 2%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과 중국에서의 재고가 늘어나면서 샤프가 1~2개월 동안 LCD패널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LCD 부품을 제조업체 JSR은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4.2% 급락했다.

다이와증권캐피털마켓의 다카하시 가즈히로 이사는 "미국 경제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경기가 티핑포인트(전환점)를 향해 가고 있으며 경제가 평평한 상태를 보이거나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과 지방정부의 부실대출 우려가 재부각되며 부동산주와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폴리부동산은 1.7%, 젬델은 0.5% 내림세다.

지방은행 잠재 부실대출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들이 6000억위안을 확보해야 한다는 언론 보도에 중국 공상은행은 0.5%, 건설은행은 0.4% 떨어졌다.

절상증권의 황 웨이준 스트래티지스트는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인민은행이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또한 "지방정부들의 잠재 부실대출이 은행권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46% 떨어진 2만975.25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4%의 내림폭에 거래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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