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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반전..英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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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9일 유럽증시는 장중 한때 영국의 소매판매 및 독일의 경제성장 전망치 상향 호재에 일제히 상승했지만 미국의 제조업경기,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놓으면서 다시 고꾸라졌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53.64포인트(1.97%) 하락한 2675.02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111.18포인트(1.8%) 내린 6075.13, 프랑스 CAC40 지수는 75.53포인트(2.07%) 하락한 3572.40으로 장을 마쳤다.
IG인덱스의 벤 크릿치레이 트레이더는 "부정적인 미국의 경기지표가 유럽증시를 끌어내렸다"며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마커스 월너 스트레티지스트는 "어닝시즌이 끝나가면서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제지표 성적에 따라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증시에서는 에너지주 하락이 두드러졌다.국제유가가 이달들어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BP가 2.7% 하락했다. 케언에너지는 4% 하락했고 로열더치셸도 2.87% 내렸다.
독일증시에서는 헤이델버그시멘트가 3% 이상 빠졌고 세계적인 의약 및 화학기업 머크(Merck KGaA)가 2% 하락했다.

이날 유럽 지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로는 영국의 소매판매와 재정적자 규모가 있다.

영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 0.3% 보다 4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3% 증가하며 예상 증가율 0.6%의 두 배 기록을 남겼다.

비식품류 부문의 소매판매가 1.8% 증가하며 식료품 판매가 1% 하락한 것을 상쇄했다. '월드컵 효과'로 인한 스포츠용품 판매와 시계, 보석류 판매가 급증했다.

또 7월 재정적자 규모는 세수 증가에 힘입어 대폭 축소됐다. 재정적자는 32억파운드(50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인 55억2000만달러 보다 축소됐다. 세수는 전년동월 대비 10.5%나 증가했다. 재정지출은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율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3%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2분기 독일 경제는 2.2% 성장하며 2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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