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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각] 유임 이만의 환경부 장관 "녹색성장 업무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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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8.8개각에서 유임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8일 "녹색성장과 관련한 사업에 업무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청와대의 대규모 개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기자와 통화에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동안 여러차례 개각 얘기가 나올 때마다 교체설이 분분했으나 이번 개각에서도 비껴간 것은 이 장관만의 무난한 업무 스타일과 이에 대한 대통령의 신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장관이 이번에 유임된 것은 MB정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4대강 사업을 끝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이명박 대통령이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4대강살리기 사업, 기후변화 등 굵직한 정책들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콘셉트으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과 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이 장관은 "4대강 살리기가 1단계라면 앞으로 전국의 강 살리기 등 2단계 사업으로 전국의 물길을 고르게 살려야 하는 등 일관성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기후변화 업무가 자리잡고 있는 시점"이라며 유임된 배경과 관련해 사업의 연속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이어 "녹색성장이 지금까지는 사실상 알려진데 비해 내실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런 부분을 제대로 채워서 우리나라가 녹색 국가로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더 헌신하도록 (대통령이)배려한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의 유임을 둘러싸고는 대부분 환영의 목소리가 많다. 녹색성장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후, 환경 등 방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장관이 바뀔 경우 업무파악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막대한 사업추진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4대강 사업, 기후변화 등 녹색성장의 중점 사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부처 수장이 바뀔 경우 힘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 같다"면서 "장관이 바뀌지 않으면 업무 추진이 그만큼 빨라질 수 있어 내부적으로도 환경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이 장관은 개각 발표 전까지 유임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유임)전혀 몰랐다. 발표때까지 사전에 아무 얘기도 못 듣고, 얘기를 들을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면서 "(장관직)2년 반 정도 했으니 거기에서 개인적인 욕심을 갖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은 올 하반기를 무난히 넘길 가능성이 높아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과 함께 MB정부 들어 장수 장관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그동안 환경부에서 최장수 장관은 김명자 국회의원(민주당)으로 지난 1999년 6월부터 2003년 2월까지 3년 8개월 동안 환경부 장관을 지내며 역대 최장수 여성장관, 김대중 정부 최장수 장관의 기록을 갖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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