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분석, 올해 최대 밀수 품목은 담배·포도주…녹용·인삼·고추·김치도 많아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붙잡힌 불법·부정무역사범 2047명 중 남성이 1337명(77.1%), 여성 397명(22.9%), 법인체 313명(15.3%)으로 집계됐다.
40대 비율만 보면 관세청 단속 불법·부정무역사범(31.4%)이 우리나라 전체범죄율보다 높음을 알 수 있다.
30~50대 비중은 관세청 단속사범이 83.2%로 우리나라 전체범죄율(50.2%)보다 매우 높아 경제활동이 많은 나이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대학 졸업자가 710명(41%), 고등학교 졸업자(30%) 순이다. 우리나라 전체범죄는 고졸(36.7%)이 가장 높은 반면 관세청 단속사범은 대졸자(41%)가 가장 높아 불법·부정무역사범이 고학력자에 따른 지능형 범죄임을 보여준다.
◆내국인, 무역업체 임·직원이 대부분=이들 무역사범의 국적은 내국인이 1581명(91.2%), 외국인 153명(8.8%)이다.
관세청 단속 불법·부정무역사범의 외국인비율은 8.8%로 우리나라 전체범죄(0.8%)보다 월등히 높아 국제적 범죄임을 나타내고 있다. 직업은 수출·입 업체 임·직원들이 447명(25.8%)으로가장 많다.
또 올 상반기 주요 밀수 품목은 담배(72억원), 포도주(22억원), 녹용(18억원), 인삼(17억원), 고추(16억원) 순이다.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인 김치(13억원)가 뒤를 이어 눈길을 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