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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한달] 안희정 충남지사 “4대강 재검토, 세종시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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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소통하는 대표 정치인, 전문성 있는 직원들 발탁, ‘할 말은 하는 지사’란 이미지 심어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트위터 팔로워가 1만명이 넘을 정도로 트위터로 소통하는 대표 정치인이다. 특히 민주당 출신 단체장이기에 취임하면서 친근한 이미지와 대화, 소통을 강조했다. 하지만 공무원 사회에선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대화와 소통=지금까지는 직원들의 기우로 보인다. 안 지사는 첫 간부회의에서부터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면서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도정 슬로건을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으로 내걸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첫 정기 인사에서 실·국장들 이동이 거의 없었고 전문성 있는 직원들을 발탁하는 등 조직에서 먼저 안정을 찾았다.

이같이 조직 안정을 꾀하면서 대외적으론 ‘할 말은 하는 지사’란 이미지를 주고 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맞서 ‘재검토 특위’를 구성하고 토론과 여론수렴을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는 등 자신의 뜻대로 풀어가고 있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은 공약의 특별과제 중 하나로 선정, 원안추진을 강하게 주장하는 등 도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결국 국회에서 수정안이 부결되는 데 힘을 보탰다.

◇트위터의 힘=안 지사는 취임 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팔로워들의 의견을 구한다.

안 지사는 “어떻게 해야 호화청사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을까요?”, “2010세계대백제전 많은 관심 부탁” 등 도정현안에 팔로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도정의 주요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 필요예산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취임 뒤 한달을 바쁘게 보냈다.

안 지사는 16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지방교부세를 늘려주고 도청신청사 건립지원 등을 건의했다.

안 지사는 곧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다른 중앙부처를 차례로 돌며 지역현안에 대한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풀어야할 과제=‘세종시 원안’ 건설에 도정의 힘을 모아야 한다. 정부가 8월에 행정기관 이전고시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아 자족기능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지사는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의지를 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4대강 살리기사업은 재검토 특위의 활동결과에 따라 금강을 어떤 방향으로 보전, 개발할 것인가도 주요 관심사다.

도청이전도 임기 안에 마무리져야 한다. 정부의 예산지원이 부족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간다.

지금까지 도정에서 없었던 안 지사의 ‘대화’와 ‘토론’문화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지켜볼 일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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