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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결승타' 이스턴리그, 올스타전 극적 끝내기승…홍성흔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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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달구벌 하늘을 수놓은 ‘올스타 홈런 잔치’에서 이스턴리그가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리그가 웨스턴리그에 9-8로 승리, 역대전적 22승 1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까지 3-8로 뒤지던 이스턴리그는 올스타전 역사에 남을만한 명승부를 완성했다.
경기 초반은 웨스턴리그의 화력이 이스턴리그를 압도했다. 1회초 웨스턴리그는 이용규(KIA)의 볼넷에 이어 이대형(LG)의 중견수 쪽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김태완(한화)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최희섭(KIA)이 가운데 담장을 맞는 2루타로 두 점을 보탰다.

웨스턴리그는 1사 2루에서 강정호(넥센)의 중전안타로 다시 한 점을 뽑았고, 덕 클락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 기회에서 안치홍(KIA)과 정성훈(LG)의 연속안타로 6-0까지 앞섰다.

이스턴리그는 1회말 반격에서 홈런포로 맞섰다. 1사 1루 상황에서 홍성흔(롯데)은 류현진(한화)의 2구째를 받아 쳐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카림 가르시아(롯데)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6-3으로 추격당한 웨스턴리그는 3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정성훈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로 8-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날 웨스턴리그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중간계투로 나선 투수들의 호투로 경기 중반은 포성이 잦아들었다. 그러다가 7회말 이스턴리그의 방망이가 다시 폭발하기 시작했다. 6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5점을 얻은 것.

7회말 선두타자 손시헌(두산)의 볼넷, 최정(SK)의 중전안타로 맞은 1사 1,2루의 기회에서 양준혁(삼성)은 우월 3점포를 날려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홍성흔과 가르시아는 나란히 솔로포를 터뜨리며 세 타자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다. 경기는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전으로 접어들 것 같던 승부는 9회말에 끝났다. 이스턴리그는 선두타자 홍성흔의 내야안타에 이어 가르시아의 좌익선상 2루타, 진갑용의 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등장한 황재균(롯데)은 좌중간 끝내기 안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5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한 홍성흔은 기자단 투표에서 45표 중 31표를 획득해 MVP로 선정됐다. 부상으로는 KIA자동차 K5를 받았다.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날린 황재균은 선구회상을 수상했다. 우수투수상은 차우찬(삼성), 우수타자상은 가르시아, 우수수비상은 정성훈, 갤럭시S 최다 탈삼진상은 이용찬(두산)이 차지했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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