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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아파트값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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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대 구분없이 내림세…영통지역 대형 최고 2억7000만원 하락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수원지역 아파트값이 가을 낙엽 떨어지듯이 끝없이 떨어지고 있다.

그동안 수원지역은 전세난 여파로 미미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급격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2007년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지난달 말부터 속속 입주를 시작하면서 거래적체현상을 빚고 있어서다.

수원지역은 면적대 구분 없이 강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최고점 대비 5000만원∼2억7000만원까지 하락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매탄동과 영통동지역이다. 최고점 대비 가장 많이 떨어진 면적대는 대형위주였다. 무려 2억7000만원 하락했다.
수원 영통 삼성매미안 171.9㎡의 경우 지난 2007년 4월 8억50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최고점 대비 2억7000만원 하락한 5억8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같은 아파트 211.57㎡의 경우도 2007년 3월 8억90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 6억8000만원까지 내렸다.

또 영통동 살구골 서광아파트 161.98㎡의 경우도 지난 2007년 10월 최고점을 기록하며 7억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1억7000만원 내린 5억3000만원에 새주인을 찾고 있다.

같은 동 벽적골 주공9단지 76.03㎡의 경우 최고 2억원까지 거래됐으나 1억45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Y공인 관계자는 "최근 신영통지역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영통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내린 상태"라며 "집값이 내려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J공인 관계자는 "흥덕지구의 입주에도 전세난에 힘입어 버텼던 영통지역이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광교신도시 분양 물량이 나오면서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탄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2008년 5월 입주를 시작한 매탄위브하늘채 155.37㎡의 경우 최고 8억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는 이보다 2억원 하락한 6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또 같은 아파트 95.86㎡의 경우도 지난 해 3월 최고 4억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4000만원 내린 3억6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인근 소형면적대로 이뤄진 매탄주공4단지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주공4단지 49.58㎡의 경우 지난 2007년 2월 2억7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4000만원 내린 2억3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또 주공5단지 59.5㎡의 경우도 지난 2007년 4월 3억40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8000만원 내린 2억6000만원에도 사려는 수요자가 없다.

M공인 관계자는 "광교신도시가 계속 분양을 이어가면서 대기수요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원지역 집값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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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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