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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 박스권..하반기 돌파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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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1550~1750의 박스권 안에 머물렀다. 기업실적이 견조했지만 유럽발 악재가 터지면서 등락을 오갔다. IT와 자동차는 상반기 내내 국내 증시의 '주도주' 역할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말 1682.77에서 6월25일 1729.84까지 3% 올랐다. 같은 기간 세계 주요 증시와 비교 하면 꽤 괜찮은 성적. 38개국 가운데 덴마크, 인도네시아, 칠레, 필리핀, 태국, 터키 등에 이어 7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은 '마이너스' 등락률을 기록했다.
2월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1분기 '어닝시즌'인 4월 1757.76까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고조됐다. 하지만 남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한달만에 1530선까지 급락, 1500선마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이후 유럽국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조에 나선데다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최근 연고점 탈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회사들이 속한 운수장비 업종과 항공사들이 속한 운수창고 업종이 돋보이는 오름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업종은 올들어 35.01% 올랐고 운수장비 업종은 25.04% 올랐다. 현대차기아차가 각각 6월21일, 6월8일에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각각 6월25일과 6월22일에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아시아 지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남유럽발 위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매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경제는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대내외 수요(수출, 설비투자) 확대, 고소득층의 소비회복 등에 힘입어 경기상승 속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목표로 1920을 제시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시장이 대세 상승기에 진입했고 올 3분기 이후 내년까지 코스피 지수가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중반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에 의한 변동성 장세가 마무리된 뒤 코스피 지수는 아래보다 위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과 견조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상승랠리가 시작 된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신중론도 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코스피는 1500~1750의 기존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중국을 선두로 선행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점진적인 상승장이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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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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