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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외인 눈치보며 강세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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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플래트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3915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8개월여만에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16일에는 역대최고치인 2만4117계약 순매도를 기록한바 있다. 반면 외인은 장외채권시장에서 1146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장을 지지했던 것은 은행이 1만3596계약 순매수하는 등 국내기관이 외인 순매도에 맞서 대응했기 때문이다. 국고3년물이 3.90%를 기록하면서 저가매수세도 유입됐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5월 기존주택판매가 2.2% 떨어진 566만채를 기록하면서 기존 예측치 6% 증가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40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0.738%를 보여 최저수준을 보인 것도 강세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채금리 하락으로 채권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고3년물 금리가 4.00%에 근접한다는 점에서 저가매수도 매력적인 상황이다. 지난밤 원·달러NDF가 1190원대로 급등한 것도 환시장에 기댄 외국인 차익실현 매도세를 감소시킬 요인으로 보인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2.0/1194.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1.0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 종가(1181.7원)대비 10.25원이 오른 수준이다.

외인 매도세가 진정될 경우나 혹은 매수로 전환할 경우 최근 진행된 커브플래트닝도 스티프닝쪽으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지만 한국은행이 RP매각용 국고채 단순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다만 물량과 시기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장들어서는 오늘밤 예정된 미 연준(Fed)의 정책금리결정과 익일 개최될 한은 금통위 이슈를 기다리는 관망모습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선 최근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내년봄까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비우호적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반면 한은 금통위에서 총액한도대출 한도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약세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1조원어치 국고채 조기환매를 실시한다. 대상증권은 6-4, 8-3, 8-6, 6-2, 1-5, 1-8, 1-11 등이다.

한은이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한다. 정부도 오후 3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연다. 미국에서는 주간 모기지구매지수와 5월 신규주택판매, 주간원유재고 등 지표발 발표될 예정이다. 38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입찰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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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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