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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6개월 이재용 부사장 경영행보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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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컨퍼런스, 각종 행사 챙기기로 소통 강화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승진 6개월을 맞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대내ㆍ외 경영행보가 쉴 틈없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그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22일 삼성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다음달 초순께 열릴 예정인 앨런&코 콘퍼런스에 참석해 전 세계 IT업계, 금융계, 미디어분야 주요 인사들을 만날 전망이다.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리는 이 콘퍼런스는 1982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돼 왔으며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IT기업의 CEO들이 회동해 제휴나 합병 등을 논의하는 비공개 국제회의로 유명하다.

주요 초청자 명단에는 미디어의 황제로 불리는 루퍼트 머독,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사장, 제프리 뷰크스 타임워너 회장,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 에릭 슈밋 구글 CEO, 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 빌 게이츠 전 MS 회장,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등 글로벌 스타CEO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삼성측은 이 부사장이 이 콘퍼런스에 2002년부터 거의 매년 참석해 왔으며 올해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난 5월 24일 만난 소니 스트링어 회장과의 회동도 한달여 만에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사장은 지난 5월 이건희 삼성 회장과 스트링어 회장과의 승지원 만찬에 참석해 두 거물의 대화를 경청한 바 있다.

삼성은 최대 고객사이자 라이벌이기도 한 소니에 대해 최대한의 배려를 해 왔는데 한달만에 다시 만나는 이재용 부사장과 스트링어 회장이 향후 두 회사의 합작사인 S-LCD의 발전방향에 대해 어떤 논의를 할 지가 관심사다.

이 부사장은 컨퍼런스 참석에 앞서 22일 개최된 삼성전자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주요 해외 법인장 등과 함께 하반기 경영방향을 점검한다.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세트나 부품부문 어디에서 속하지 않는 이 부사장은 두 부문에서 다각적인 회의참석이 예상된다.

사내행사 참석이나 시장점검에도 상당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신입사원 수련대회에 참석, 이들의 활동을 4시간 여동안 다른 간부들과 함께 지켜보며 의견을 나누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고 있으며 틈이 있을 때마다 전시장이나 백화점 등에 나가 삼성전자 제품 판매 상황이나 기능 등을 비교 점검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 관계자의 전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사장이 작년 말 승진한지 만 6개월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시장에 긍정적 평가를 심어주는데 성공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최근 실적이 대폭 호전되면서 향후 이 부사장의 경영행보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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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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