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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20 활용해 UN 이사국 진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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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워싱턴 한·미포럼 이사장 "이사국 진출 가능성 높아...천안함 사태 재발 방지 효과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G20 의장국을 십분 활용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제2의 천안함 사태를 방지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김창준 워싱턴 한·미포럼 이사장(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18일 오전 6시50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일·중의 정치 경제적 이슈 및 해법'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 주최로 마련된 이날 강연에서 "천안함 사태로 야기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중국의 협조 없이는 한·미·일 3개국이 독자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길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교착 상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한국이 G20 의장국 입장을 활용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일 공동발의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G20 국가로 대체하고 모든 결정을 다수결로 정하는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한국은 G20 개최국이며, 세계 여론이 우호적인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이렇게 되면 북한도 더 이상 한국을 얕보지 못할 것이며, 제2의 천안함 사태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중국이 북한의 경제적 제재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과 관련해 "유사시 중국 영토로 넘어올 수 백만명의 탈북자들을 더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조찬 강연에는 이태영 조찬 경연회장(태준제약 회장), 코오롱 인터스트리 배영호 사장, 대한해운 김창식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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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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