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소문만 무성하던 애플의 아이폰4가 드디어 베일을 걷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4를 소개했다. 그는 "기존 모델을 뛰어넘는 제품"이라며 자화자찬했다.


◆ 외형·기능 대폭 개선 = 아이폰4는 먼저 외양 면에서 두께 9.3mm로 기존 3GS 모델보다 24% 얇아졌으며, 배터리 성능도 통화중 7시간으로 개선됐다. 무엇보다도 일명 '망막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치당 960x640의 해상도로 기존 모델보다 4배 이상 선명해진 화질을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테두리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를 둘렀으며 이는 안테나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폰4는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 영상통화와 고정밀도 영상 녹화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특히 '페이스타임'이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은 와이파이를 통해 아이폰4 사용자들 간의 영상통화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3개의 축을 추가, 6개의 축을 사용한 자이로스코프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신체의 회전 등 움직임을 탐지, 기존 모델보다 한층 강화된 입체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운영체제(OS)는 기존 아이폰 OS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iOS4라는 이름을 붙였다. 여기에는 100개 이상의 성능을 추가적으로 탑재했으며 멀티태스킹 기능이 가능해졌다. 검색엔진은 구글을 사용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역시 사용 가능하다. 아이북 또한 다운로드 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이무비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통해 영상을 쉽게 녹화·수정·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아이폰에서는 22만5000개의 기능,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의 사용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는 안드로이드폰의 5만개와 비교된다. 현재까지 총 50억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됐다.


◆ 업계도 찬사, 주가는 하락 = 새로운 아이폰4의 등장에 업계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 먼스터 파이퍼재프래이코스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은 휴대폰의 영역을 뛰어넘었다"면서 "이전에는 컴퓨터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능을 휴대폰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폰은 현재 애플의 가장 중요한 제품으로, 지난 분기 맥킨토시 컴퓨터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폰은 애플 매출 중 40%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3년간 5000만개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아이폰4는 오는 6월24일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에 먼저 출시되며 소매 판매 가격은 16G 모델이 199달러, 32G 모델이 299달러다. 이후 오는 9월말까지 88개 국가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오는 7월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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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아이폰4 출시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음에도 불구, 애플의 주가는 1.9%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시간외거래에서는 0.14% 오른 주당 251.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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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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