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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연기호흡", '개인의 취향' 꾸준한 인기(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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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들의 톱니바퀴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연기 호흡이 돋보이는 MBC '개인의 취향'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개인의 취향'은 전국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3%p 하락한 수치.
최근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주인공 이민호(진호 연기)와 손예진(개인 연기)의 열연이 있기 때문. 여기에 개성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류승룡과 왕지혜도 이 드라마 인기몰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손예진과 이민호의 '본격적인 연애시대'는 '개인의 취향'의 5일 시청률을 12.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까지 끌어 올렸다. 시크한 이민호의 매력과 이민호를 절묘하게 리드하며 넉넉한 연기력까지 갖춘 손예진의 '알콩달콩 사랑법'은 수많은 시청자들을 TV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였다.

하지만 작은 역할이지만 인상깊은 캐릭터로 드라마 인기몰이에 견인차가 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류승룡과 왕지혜다.
류승룡은 묵직한 저음톤에 개성있는 연기를 펼치며 자칫 가벼울 수 있는 '개인의 취향'에 '진중함'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극중 그의 역할은 동성애를 갖고 있는 미술관장 최도빈. 그동안 무게있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만을 했던 그에겐 또 다른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는 동성애자 최도빈 역할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난히 소화해내며 이 드마라에 또 다른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분에서도 그는 게이로 행세해왔던 진호의 진심을 알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소화해내 또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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