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이 출구전략 시행이 필요하다는 시장과 언론의 시각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2분기 이후에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본격적인 출구전략의 시점에 관련하여 언론의 경쟁적 보도나 시장의 과잉반응은 우리 경제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고 오히려 시장에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면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전년 동기 대비) 7.8% ▲ 3월 경상수지 흑자 기조 ▲G20국가 중 재정건전성 6위 등을 예로 들며 "국내외적으로 본격적인 출구시점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여러 가지 국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최소한 올해 2분기가 지난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GDP성장률을 비롯한 각종 경기지표 개선은 금리인상의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다"면서도 "1분기 실적개선 결과만 두고 금리인상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려우며 무엇보다도 지난 1분기 7.8%의 놀라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의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4.3%효과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격이나 유가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 인상과 환율시장의 불안문제, 내수시장침체와 높은 실업률 문제 등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은 아직까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리스를 시작으로 한 남유럽발 국가경제위기의 파급효과가 어디까지 나타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출구전략시점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자칫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D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하는 과잉유동성 우려와 관련, "금리인상을 제외한 재정과 금융부분에서 넓은 의미의 출구전략은 이미 시행중에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급격한 시장악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최소한 2분기까지는 경제상황을 면밀히 살핀 후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하며 그전까지는 금융당국은 시장의 오해를 살 만한 신호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성곤 기자 skze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