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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함 받는 날, "오징어 가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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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고소영이 함을 받는 날 떠들썩한 함지기와 친구들의 실랑이, 냄새나는 오징어 가면은 없었다.

16일 장동건 소속사 관계자는 "장동건씨와 혼자 함을 들고 고소영씨 집을 찾았다. 요란한 것을 싫어하는 장동건씨 성격상 조용히 치르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톱스타지만 여전히 검소하고 성실한 장동건의 면면이 결혼식 준비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고소영 소속사 한 관계자는 "결혼식과 관련된 모든 일들을 이번주 안으로 확정을 지으려고 한다. 남들처럼 예식은 진행하겠지만 화려한 피로연은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장동건은 지난 13일 청첩장을 500여명의 지인들에 돌리며 결혼식을 알리고 있다. 이 청첩장은 하얀색에 특별한 무늬 없이 제작됐으며, 두 사람의 사진도 담겨있지 않다.
그 속에는 "오래 전 작은 인연이 저희를 연인으로 만들었고, 지금 그 인연으로 저희 하나가 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늘 그 인연을 생각하고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오셔서 지켜봐 주시고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예비신부' 고소영은 결혼을 앞두고 패션지 표지모델로 서기도 하고 장동건과의 웨딩화보를 촬영하는 등 아름다운 순간을 담기도 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5월2일 오후5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중훈의 사회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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