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자산규모 2위인 JP모건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월가 IB 실적 시즌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신용카드와 소매금융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향후 금융권 이익 전망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5일 JP모건은 1분기 33억3000만달러(주당 74센트)의 순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64센트를 웃도는 동시에 전년 동기 21억4000만달러(주당 40센트)에 비해 55% 급증한 결과다.
채권 거래가 늘어나면서 전체 순익의 4분의3을 차지하는 IB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 금융위기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소비자 금융, 특히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부문이 2년래 처음으로 호조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또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1분기 신용 부문 손실에 대한 충당금을 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이면서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그동안 신중한 태도를 보여 온 제임스 다이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강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더블딥 침체 가능성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실적 호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면서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한 바 있다.
향후 미국 대기업들이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나 투자와 고용을 늘릴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는 점 또한 JP모건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이유다. JP모건 역시 올해 미국에서만 9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JP모건은 4%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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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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