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장관은 12일 오전 불교방송(BBS)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사가 공동으로 상생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유급으로 인정해주자는 게 타임오프제의 취지”라며 “갈등을 유발하는 활동을 인정해 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고용노동부로의 개편은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게 아니라며 ▲일자리가 없거나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국민을 주요 고객으로 한 봉사 ▲ 제도 중심이 아닌 시장중심의 행정 ▲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정책 등 세 가지의 총체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년연장과 청년실업에 대해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년을 연장하되 임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퇴직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동시에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없다면 우리나라가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단기적·부분적으로는 정년연장과 청년실업이 충돌하는 면이 있으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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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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