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우주기술 개발에서 한국만의 '블루오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하고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합니다."


'우주인'이 지구로 돌아온 지 2년이 흘렀다. 2008년 4월 8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에 탑승했던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32)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주기술개발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우주기술 선진국을 따라하기보다 한국이 강점을 지니는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또한 지속적 우주기술 연구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주인이 없고 인공위성을 발사하지 않은 나라도 지속적으로 우주 기술을 개발합니다. 진보를 위해 준비하는 거죠."


이 연구원은 항공우주연구원이 올해 초부터 시작한 '한국형 유인우주프로그램'에 우주실험 설계와 우주인 훈련 메뉴얼 제작 등으로 참여중이다. 국내에서 유인우주선을 발사하지 않더라도 우주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렇게 개발한 기술을 향후 미국이나 러시아에 제공해 협력을 구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그간 대중강연이나 과학행사 등의 과학문화 활동을 활발히 해 왔다. 지금은 카이스트에서 1학년 필수과목인 '공학설계기초강좌'를 가르친다. 국내에 '우주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동분서주해 온 그는 "우주에 다녀온 경험을 사장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내 역할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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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이 연구원의 소유즈 탑승 2주년이 되는 날인 8일을 맞이해 8일부터 25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우주인 배출 2주년 특별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그간의 우주인 활동성과를 알리고 한국 우주인 배출 성과를 한국형 우주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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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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