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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장쯔이 이어 웨인왕 감독 영화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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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전지현이 중국배우 장쯔이에 이어 웨인 왕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싱가포르 TV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전지현은 중국계 미국인 감독 웨인 왕이 중국에서 연출하는 영화 '눈꽃과 비밀의 부채(Snow Flower and the Secret Fan)'에 출연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장쯔이가 홍콩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에 집중하기 위해 이 영화에서 하차한 데 이어진 결정이다.

장쯔이는 지난 27일 대변인 지링링을 통해 "지금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일대종사'를 찍고 있어서 '눈꽃과 비밀의 부채'에 동시에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지현과 장쯔이를 비롯해 남자 주인공인 F4 멤버 중 한 명도 하차를 선언해 제작진은 주요 출연진 캐스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중국 여배우 리빙빙과 판빙빙, 고원원 그리고 홍콩 여배우 서기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남자 주연배우는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지현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애초부터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출연 자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조율 중이었다"며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 캐스팅 여부를 비롯해 제작 전반에 관한 사항은 2월 초쯤 결정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눈꽃과 비밀의 부채'는 웨인왕 감독이 중국에서 영어 대사로 연출하는 작품으로 리사 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세기 중국을 배경으로 일평생 이어진 두 여자의 우정을 그린다.

당초 이달 초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었던 '눈꽃과 비밀의 부채'는 현재 무기한 촬영이 연기된 상황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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