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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민 10명 중 5명 복권 구입.. 1회 평균 65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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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30~40대' '자영업·블루칼라·화이트칼라'서 구입경험 높아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최근 1년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권 구입자들의 1회 평균 구입금액은 658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09년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57.7%가 지난 1년간 복권을 산 경험이 있으며, 평균 구입횟수는 구입자 기준 14.8회였다.

1회 구입시 구입자의 66.9%가 5000원 이하를, 또 97.3%가 1만원 이하를 구입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복권 구입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71.5%로 여성(57.7%)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30~39세가 72.4%, 40~49세가 66.6%로 많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69.5%), 블루칼라(64.8%), 화이트칼라(69.7%)에서 ‘복권 구입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농·임·어업과 학생의 경우는 각각 31.8%와 32.1%에 불과했다.


복권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59.3%가 ‘복권이 있어서 좋다’고 답해 2008년 12월 조사의 54.2%에 비해 5.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59.2%는 ‘복권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복권 구입은 좋은 일’이라고 답했고, ‘복권 구입은 나눔행위’라는 응답은 55.0%, ‘복권 구입이 삶의 흥미이자 재미’라는 응답은 5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권위 측은 “복권구입 비율이 높은 30대와 40대에서 복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복권에 사행성이 있다’는 응답도 50.6%나 됐지만, 1년 전 조사의 62.6%에 비해선 12.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복권의 사행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당첨금액 축소’(20.3%), ‘복권기금 사용처 홍보’(15.8%), ‘복권 구입한도 설정’(11.7%)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복권이 있어 좋은 이유로는 ‘삶에 희망을 갖게 한다’(19.5%), ‘당첨에 대한 기대감’(19.0%), ‘좋은 일에 쓴다/소외계층을 돕는다’(15.0%)는 등의 답변이 나왔고, 복권이 있어 좋지 않은 이유로는 ‘사행심 조장’(29.1%), ‘당첨 확률이 낮다’(11.0%)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복권판매수익금이 공익사업의 재원으로 쓰이고 있음 알고 있냐’는 물음에 ‘그렇다’는 응답은 48.3%였으며, 복권기금이 가장 먼저 쓰여야할 분야로는 응답자의 58.1%가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꼽았다. 이어 ‘소외계층 복지’(18.6%), ‘저소득층 학비지원’(14.5%) 등의 순이었다.

복권기금의 지원방법에 대해선 ‘지금처럼 여러 사업에 분산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62.7%였고, ‘2~3개 분야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는 31.9%로 나타났다.


복권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복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또 1회 평균 구입금액도 1만원 이하의 소액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복권이 국민들 사이에 건전한 레저와 ‘나눔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복권의 공익성 홍보와 사행성 억제 노력을 통해 건전한 복권문화를 정착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복권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해 12월8일부터 29일까지 22일간 전국(제주도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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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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