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연예·문화·스포츠 업계 전반으로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 십 만명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어느 때보다도 '기부'를 통한 나눔이 절실할 때다.

아이티의 아동들과 결연하고 있는 주영훈-이윤미 부부는 근심 걱정이 가득한 눈초리로 국민들에게 기부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평소, 기부 실천을 생활화한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국제 어린이 구호단체 '한국 컴패션'을 통해 1억 원을 쾌척했다. 션과 정해영 부부도 '한국 컴패션'을 통해 1억 원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

'피겨요정' 김연아도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원로 배우 신영균도 NGO 굿네이버스에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 티아라는 온게임넷 출연료 1000만원, 최경주는 소니오픈에서 받은 상금 2만 3000만 달러(2700만원)를 기부했다.
조선호텔 슈미츠 총지배인, 굿네이버스 양진옥 본부장, '오페라의 유령' 팬텀 역의 윤영석(왼쪽부터)";$size="550,447,0";$no="201001220851153554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연예·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문화계도 기부는 늘어가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팀은 최근 조선호텔과 함께 자선 행사를 마련해 모은 85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굿네이버스가 벌이는 '2010 희망트리 캠페인' 기금으로 사용돼, 전세계 결식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연극 '연탄길'이 공연되는 명보아트홀 로비에도 '연탄은행'이 세워졌다. 연탄은행은 2002년부터 강원도 원주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27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지난 달 19일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연탄은행' 오픈식에는 공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선애 박성환 등 배우와 스태프들은 1000장의 연탄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연탄길'의 제작사 조아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연 관람객이 구입한 팸플릿 비용의 일부를 연탄은행에 기부키로 했다.


개그맨 이수근도 자신이 운영하는 꽃배달 업체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연탄으로 기부했다. 이수근은 2009년에 적립금으로 연탄 6233장을 (사)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운동에 기증했다.


K옥션은 최근 작가들로부터 받은 작품 90여점을 경매하는 '사랑 나눔 경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매에 오른 90여점의 작품은 모두 낙찰됐다. 낙찰총액 3억 915만원 중에 절반인 1억 5000여만원이 영재 아티스트를 키우는데 사용된다.
김종학 화백이 출품한 '백화만발'";$size="550,452,0";$no="201001211044212191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과거에는 기부에 대한 생각이 편협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들도 기부 문화를 실천하고 있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따르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기부는 긍정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굳이 '돈'이 아니더라도 '물질''봉사'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수 김장훈은 "보통 사람들보다 사랑을 많이 받고, 돈도 많이 받으니까 그것을 돌려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기부한 것이 아깝지가 않다"고 기부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굿네이버스 측은 "기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기업보다는 개인이다. 개인의 기부가 점점 늘어날 수록 사회는 조금 더 따뜻해진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개인 기부의 비율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기부'로 인해 행복해진다면 좋은 것 아니겠냐"며 기부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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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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