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특히 닷컴 활황 당시 기술주 IPO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프랭크 콰트론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기술주 투자의 대가로 평가받던 그는 2004년 주가조작,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섰고,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으며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그는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고, 2008년 콰탈리스트 파트너스(Qatalyst Partners)라는 투자 자문사를 설립했다.
브로케이드의 TJ 그루월 부사장은 "금융시장 붕괴 이후 파운드리 네트웍스와의 재협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브로드케이드는 실적과 대형증권사와 거리감을 주관사 선정의 이유로 꼽으며 "대형증권사와 거리를 둔다는 것은 곧 시장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콰트론은 닷컴버블시절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투자브로커였다. 1990년에 그의 손을 거쳐 간 IPO기업은 1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슈미츠 구글 공동창업자는 "콰트론이 IT업계에서 가장 박식한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008년에 기술주 IPO는 3건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도 9건에 그쳤다. 1999년에는 240건, 2004년에서 2007년 사이에 연평균 38건의 IPO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진 셈. 그러나 올해는 이 같은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맥쿠이 나스닥 OMX의 신규 상장 대표는 "주식시장이 회복하면서 50개 은행들이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며 "기술주 IPO가 활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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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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