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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최초 비즈니스호텔 '한누리호텔' 3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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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북한 개성공단 최초의 남북경협 비즈니스 호텔 ‘한누리호텔’이 올 3월 중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7일 "잠정적인 개장일자를 3월 중으로 잡아놓았다"고 밝혔다. 월단위의 구체적인 개장시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사우나 등 일부 편의시설은 현재 문을 열긴 했으나 호텔 전체의 개장을 위해 인테리어 등 세밀한 부분의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누리호텔은 한국토지공사(현 LH공사)가 63%의 지분을 갖고 현대아산 등 4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126억원을 투자해 지어졌다. 지난 2008년 2월에 착공해 지난해 6월 준공됐으며 지난해 연내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문을 열지 못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김학권)와 한누리호텔(사장 허만섭)은 지난해 12월15일 한누리호텔에서 바이어 우대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며 올해 상반기에 호텔을 개장하기로 합의했었다.
개성공단 남쪽에 위치한 한누리호텔은 연면적 6613㎡(2000평)에 지상 5층 건물로 101개의 객실을 갖췄다.

5층 회의장을 비롯해 사우나 등의 편의 시설이 완벽하게 들어서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위해 개성공단을 찾은 바이어들에게 최적의 숙박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임동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은 “호텔 1층에 990㎡(300평) 규모로 개성공단 최초의 제품 전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주사들의 신발, 의류, 시계, 기계부품 등의 제품이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옥성석 개성공단 아파트형공장입주기업협의회 회장(나인모드 대표)는 "사업을 하려면 바이어들과 저녁에 소주라도 한잔 하며 깊이 있는 얘기를 해야하는 건데 그동안 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 없어 불편했다"며 호텔 개장에 환영의 뜻을 비쳤다.

옥 회장은 "그동안 바이어들이 정해진 시간내에 공단에 머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돼 있었다"며 "규모가 작은 호텔이긴 하지만 바이어가 숙박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이 공단안에 생겼으니 앞으로 사업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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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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