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익 39억에 불과…시총 7205억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케이디씨의 급등 행진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케이디씨는 지난해 11월23일 현대증권이 케이디씨와 현대아이티, 아이스테이션, 잘만테크 등 3D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 발표 전 1595원에 불과하던 주가는 29거래일 만에 9300원까지 치솟았다. 보고서가 나온 이후 관심이 고조되며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당시만 해도 케이디씨 주가가 이렇게까지 치솟을 것이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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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씨의 주가가 본격적인 급등세를 보인 것은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말경부터로 분석됐다. 개봉 20일 만에 7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아바타'의 흥행으로 3D 관련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바타'의 성공이 국내에서 3D 시설을 갖춘 영화관이 일반 영화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반 영화 관람료 보다 50% 이상 비싼 3D 영화관 설치가 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대감 만으로 오른 주가의 상승세가 과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케이디씨의 지난 3·4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억원, 39억원에 불과하다. 현재 시가총액은 7300억원이 넘는다.
케이디씨 보다 시가총액 순위가 한단계 높은 태광의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2157억원, 459억원에 달한다.
물론 성장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태광에 비해 케이디씨가 앞선다고 볼 수 있지만 주가 상승 속도가 실적 성장 속도를 앞섰다는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단순 숫자만으로 주가를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행동이 될 수 있다"면서도 "어떤 종목이라도 급등한 주가가 다져지기 위한 과정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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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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