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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전쟁④]'별따' 최정원, 언제 이렇게 컸어? 원맨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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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탤런트 최정원은 참 좋은 연기자다.

애절한 눈물연기면 눈물연기, 통통튀는 코믹연기면 코믹연기 등 어느 것 하나 못해내는 것이 없다. 4일 첫 방송된 SBS 새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를 본 많은 시청자들은 다시 한번 그의 끝없는 연기 변신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엽기적인 행동에서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연기는 이날 강추위와 갑작스런 폭설로 지친 많은 시청자들에게 넉넉한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진빨강으로 분한 그는 극중 JK 생명 보험 회사에 5년이나 근무했지만, '있으나 마나 미스 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보험왕에게 매번 구박만 당하는 캐릭터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카드 빚에 시달려 카드사 직원에게 쫓기는 신세고, 그런가하면 5년 동안 짝사랑해온 변호사 강하(김지훈 분) 대신 달걀 세례를 맞으며 사랑을 쟁취하기위한 끝없는 도전도 쉬지 않는다.

모 케이블방송 '최정원 패션스쿨을 가다'에서 보여준 스타일리쉬한 최정원이나, 2009년 초 드라마 '바람의 나라' 공주 연으로 분해 애절한 눈물연기를 보여주던 최정원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
하지만 그는 최선을 다해내고 있다. 오랜만에 펼치는 '통통튀는 명랑 캐릭터'를 그는 그 누구보다도 잘 소화해내고 있다. 혹한의 추위를 이겨내며, 그는 혼자서 그 많은 신을 소화해내고 있다. 한마디로 '최정원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가 이 드라마 첫회에서 보여준 경쾌하고 발칙한 이미지는 새로운 '최정원'을 만들어가는 핵심코드가 됐다.

하지만 그의 '연기 진폭'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5일 방영분부터는 또 다른 캐릭터를 쏟아내기 때문. '코믹이미지'에서 또 다시 180도 변신한 '캔디녀'가 되는 것. 갑작스런 부모님의 죽음으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이라는 이름을 가진 5명의 어린 동생들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아이들을 입양했던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키우게 되는 것이다. '제3의 모습' 최정원이 등장한다.

그의 대변신에 많은 시청자들은 '최정원의 멋진 변신이 기대된다' '캔디녀가 신년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 같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최정원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여성스러운 캐릭터로 예쁜 모습을 보여줬는데 빨강이는 보이시한 매력과 강한 모성애를 동시에 보여주며, 예쁜 모습보다는 망가지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다"라고 밝혀 이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최정원을 보며, 새롭게 시작한 월화드라마를 즐기는 것도 경인년 신년을 맞는 재미가 될 것 같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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