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기아자동차 임금협상이 28일 중대 고비를 맞는다.


이날 기아차 노사는 경기 화성 소하리 공장에서 22차 임협 교섭을 갖는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교섭을 연내 타결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협상 결렬때 대의원을 소집해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하는 등 공세를 강화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기아차지부 관계자는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사옥에 집결해 항의 시위를 겸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 것"이라며 "주말 특근 거부에 이어 추가 조치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노조는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안 수준의 대우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300%+300만원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측이 제시한 조건은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한 성과급 300%+200만원, 경영실적 증진 격려금 200만원, 무분규에 따른 별도합의로 100만원, 주식 40주 지급 수준에는 못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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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금속노조가 현대차 임단협 타결안에 대해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산하 사업장 가운데 최대 강성 노조인 기아차가 파업 등 투쟁 강도를 높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조합원의 연내 타결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 노조가 공세를 취하는데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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