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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돈 현대차 부사장 "생산적 노사관계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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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생산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중대 계기를 마련했다."

강호돈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 부사장이 15년 만에 이룩한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새벽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에서 무려 93.59%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62.21%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강호돈 부사장은 이날 "이번 무분규 타결은 과거와 달리 쟁의발생 결의, 조합원 찬반투표, 파업 등 일체의 쟁의행위 없이 평화롭게 타결됐다는 데서 그 의의가 매우 크며 이는 우리 노사가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것"이라며 "향후 현대차 대외신인도 회복과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본급 동결에 대한 현장 연대의 반발에 대해서는 "경기불황에 따라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임금동결이나 임금삭감을 실시했다"며 "우리 회사 역시 이 같은 사회적 기조에 부응하고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향후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교섭에서 회사는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약속했고, 노조는 기업경쟁력 강화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이는 노사의 역지사지의 결과물"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 차량 인도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탄절 연휴를 비롯해 오는 29일 창립기념일에도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무분규 타결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만들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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