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칼라일과 골드만 삭스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심해 석유개발 업체의 IPO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IPO 규모는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업계 최대 규모인 1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사모펀드 칼라일과 골드만삭스 외에 세 개의 펀드가 코발트 인터내셔널 에너지를 보유 중이며, 이들 펀드가 지난달 27일 코발트 인터내셔널 에너지의 주식 6300만주를 주당 15~17 달러에 상장하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을 요청했다. IPO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통신에 따르면 코발트는 아직 단 한방울의 심해원유도 생산하지 못했으며 향후 2년 동안에도 수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IPO를 통해 코발트의 유형자산 가치보다 61%나 높은 11억 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 실제로 헤지펀드가 운영하는 엘링턴 파인내셜 LLC는 주택 담보 채권을 사기위해 지난 10일 IPO를 추진했으나 투자자들의 참여 저조가 예상돼 IPO를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


코발트는 IPO 신청서에서 확보된 자금을 2011년까지 석유 발굴에 사용할 예정이며, 멕시코만 유전으로부터 늦어도 2014년에는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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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밝지 않다. 코발트는 암염 아래의 심해 원유 개발에 특화돼 있는데 지난 7월 엑손 모빌은 브라질 만의 암염 아래에서 원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르네상스 캐피탈의 닉 다이호른 IPO 전문 애널리스트는 "코발트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불확실한 미래 수익만을 믿고 코발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자할지는 의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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