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올해 미국의 주택압류 신청건수가 390만 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압류 건수가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0일 리얼티트랙의 조사에 따르면 실업률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이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주면서 올해 주택압류 신청 건수는 지난해의 320만 건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이날 리얼티트랙은 지난달 압류된 주택이 총 30만6627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 417가구 당 1가구 꼴로 주택의 채무상환이 연체됐거나 경매에 넘어간 셈이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압류 신청건수가 9개월 연속 30만 건을 넘어섰다. 리얼티트랙은 이번 달에도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 1월~11월에 총 360만 채의 주택이 압류 신청됐다. 이는 리얼티트랙이 집계를 시작한 2005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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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네바다주에서의 주택압류 신청건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네바다주에서는 119가구 당 1가구 꼴로 주택 압류가 이루어졌다. 165가구 당 1가구 꼴로 주택 압류가 이루어진 플로리다주가 그 뒤를 이었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80가구 당 1가구 꼴로 주택 압류가 신청됐다.


존 퀴글리 캘리포니아대학(UC) 경제학 교수는 "경제가 회복되기까지 아직 먼 길이 남았다"며 "실업률이 고점을 찍기 전까지 주택 시장이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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