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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늘 이어 고추값 폭등...사재기로 더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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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에서 마늘에 이어 고추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중국 현지 업계에 따르면 마늘은 지난 3월 이후 15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고추가격도 1년새 3배 올랐고 앞으로도 더 뛸 기세다.

중국 최대 고추거래단지인 산둥(山東)성 자오난(膠南)시의 고추협회에 근무하는 류외강(劉躍剛)씨는 “고추 가격이 하루가 벌다하고 오르고 있다”며 “사람들이 고추를 많이 찾는 이유는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늘이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는 소문에 가격이 폭등한 이유와 같다.
류씨는 “이곳 고추 도매가격은 1근(500g)당 4~5위안(약 680~850원)으로 지난해에 비하면 3배 수준으로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고추 가격은 지난 9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신종플루 예방 효과 소문이 퍼지면서 요즘 더욱 오름세를 타고 있다.

충칭(重慶)시에서도 가격 폭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말 고추 도매가격은 kg당 24위안(약 4100원)으로 1년전에 비해 2배로 올랐다.

지난해 고추 가격이 너무 낮게 거래돼 올해 고추 생산량을 줄인 것도 최근 가격 급등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시장 상인들이 사재기 대상이었던 마늘을 거의 다 사들이자 고추로 수요가 몰리는 것도 고추 가격을 끌어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충칭상바오(重慶商報)에 따르면 10년간 마늘 장사를 해온 한 상인은 마늘을 사재기한 뒤 kg당 14위안을 주고 고추 1000톤을 구매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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