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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두뇌 '1GHz' 벽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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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탑재한 스마트폰 미국 출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휴대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CPU)가 마침내 1GHz의 벽을 넘어섰다. 노트북 PC만큼이나 빠른 속도를 지원함에 따라 문서작성, 게임, 인터넷 등 다양한 작업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를 장착해 자사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엑스포(LG GW820)’를 다음 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스냅드래곤은 휴대폰 칩셋 메이커인 퀄컴이 개발한 차세대 프로세서로, 기존의 음성통화 기능에 컴퓨팅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속도는 1GHz급으로 노트북 PC와 맞먹는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로세서 속도가 빨라지면 문서 작성, 게임, 인터넷 등 다양한 작업을 더욱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휴대폰 중에서는 삼성전자 옴니아2가 800㎒급 프로세서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1GHz 벽이 무너진지 오래다. 도시바가 올 초 공개한 TG01은 1GHz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만 HTC의 레오와 소니에릭슨의 레이첼도 1GHz급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 황경주 상무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더불어 빠른 모바일 컴퓨팅 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빠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해 단일 국가 중 최대인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AT&T를 통해 선보이는 엑스포는 3.2인치 WVGA 고해상도 터치스크린과 가로 슬라이드 쿼티(QWERTY) 자판을 결합해 이메일이나 일정관리 등을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의 쿼티 자판 크기가 작아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버튼 크기를 기존보다 30% 이상 키워 문자 입력이 한결 쉬워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6.5 버전을 탑재했으며, 지문인식 ‘스마트 센서’ 기능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500밀리암페어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고도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15.9mm 두께를 구현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 무선랜(Wi-Fi), GPS 등을 탑재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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