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완료/'찌질도혁' '돼지토끼'···대작에 맞서려면 코믹+코믹";$txt="";$size="550,412,0";$no="200911201612261276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시청률 30%는 가뿐하게 넘겨버린 대작드라마에 대항하는 작은 드라마들이 코믹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그 코믹설정이 사뭇 디테일해졌다. 대작드라마를 보려고 TV를 틀었다가 실수로 채널을 잘 못 돌려 '빵' 터지는 웃음에 마니아가 돼 버렸다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삼류잡지 기자의 좌충우돌 코믹 취재기···백윤식·이준기의 '찌질연기' 화제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해 KBS 2TV '아이리스'와 맞붙게 된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는 전직 조폭두목 백윤식과 삼류잡지 기자 이준기 콤비가 만나 시청자들에게 엔돌핀을 공급하고 있다.
주류에 종속되지 못하고 이용만 당하는 이들이 만나 '용덕일보'라는 삼류신문사를 차리고 불의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뭉스런 코믹연기의 달인 백윤식과 '찌질준기' '깨방정 도혁'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이준기의 만남이 예사롭지 않다.
15년간 복역하다 출소한 전 쌍도끼파 두목 조용덕(백윤식)에게 인터뷰 한 번만 해달라고 졸졸 따라다니는 괴짜기자 진도혁(이준기)의 '좌충우돌' 취재기와 15년간 변해버린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용덕의 모습이 지금까지 웃음의 포인트.
도혁은 유명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현장에서 파파라치 사진을 찍기위해 타잔처럼 천에 매달려 좌우로 흔들리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잠복근무 중인 주재인(윤소이)에게 인공호흡을 하다가 남자의 중요부분을 발로 차이기도 한다.
반면 오랜만에 세상 빛을 보게 된 용덕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들어가 쌍화차 한 잔만 달라고 주문하고 버스를 탈 때 사람들이 엉덩이로 교통카드를 찍는 모습을 보고 엉덩이만 갖다 대는 등 소소하고 디테일한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준다.
또 이들은 산 속에 숨겨놓은 돈을 찾기 위해 열심히 땅을 파지만 "한 몫 챙겨드리려고 투자자문을 받았는데 그린벨트로 선정이 됐다. 남은 돈으로 주식이라는 것을 했는데 IMF로 날리고 단돈 1000만원이 남았다."는 옛 부하의 뒤늦은 고백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놓기도 했다.
■장근석·박신혜의 진지한 코믹연기+살아 숨쉬는 에피소드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역시 코믹한 에피소드로 마니층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 만화적인 인물설정과 장근석의 진지한 코믹연기가 일품이다. 장근석과 박신혜가 벌이는 크고 작은 코믹 에피소드들이 높은 인기의 비결이다.
신경쓰지 않는 척하면서 세심하게 챙겨주는 태경(장근석)과 거부감없이 귀여움을 자연스레 발산하는 미남(박신혜)의 조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방송된 '오타문자' 에피소드는 그 중 단연 최고. 충동적인 키스 이후 태경과 어색해진 미남은 '형님, 정말 괜찮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려다 '괜찮습디다'라는 오타문자를 보내고 만다. 이날 민망함에 발을 동동구르는 미남의 연기는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오랜만에 배 아프게 웃어본다' '침대 위를 데굴데굴 굴렀다' '남편 마중도 안 나가고 시청한다' 등 재밌다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이런 코믹한 요소들로 무장한 작은 드라마들이 대작드라마의 틈바구니 속에서 소소한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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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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