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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한국서 일하는 게 더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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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 집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한국지도가 눈에 띈다.

다소 의외일수도 있지만 위르띠제 사장의 한국 사랑을 알면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니다. 아직 정통 한국식 아침식사와 한국식으로 개선된 생선회는 낯설지만 그는 한국에서 일하는 게 편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가 한국에 온 지 올해로 4년째.

여전히 우리말이 어렵다. 한국 특유의 정서가 생경하다. 이러다보니 난처한 일을 당한 적도 많다. 그래도 그는 한국 특유의 '정' 문화가 낯설지 않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직원들과 소주잔도 기울인다.

이제는 파란 눈의 한국인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한' 위르띠제 사장은 사실 토목회사와 정유사, 자동차 회사를 넘나드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1973년 프랑스 국립 교량-도로 대학교에서 토목 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꼬안느 에 벨리에사(社), 우드워드클라이드 컨설팅 등에서 7년간 토목공사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이어 프랑스 에쏘석유주식회사(ESSO SAF) 석유제품 공급본부와 포트 제품 정유소에서 근무하다 1988년 르노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

그는 르노그룹에서 기획 프로젝트 본부 내 차량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팀 리더, 해외사업본부 해외 프로젝트 책임자 등을 거쳤다. 또 발트해 연안국 및 독립국가연합의 영업 총괄책임 부사장과 라틴 아메리카 북부 지역 르노 오퍼레이션 총책을 역임했다.

1999년는 위르띠제 사장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해다. 당시 위르띠제 사장은 르노 그룹의 루마니아 소재 자회사 다시아(Dacia)의 '로간'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아 성공적으로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로간은 여러 국가에서 생산돼 르노 그룹의 수익성이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후 2006년부터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금까지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위르띠제 사장은 임기내 르노삼성자동차의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올해 뉴SM3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2008년부터 유럽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 맡고 있다.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는 아내와 머물고 있다.

▲1951년 1월 4일 프랑스 뚜르 출생. 슬하에 2남

▲학력
1993 프랑스 인세아드 (Insead) MBA 학위 취득
1973 프랑스 국립 교량-도로 대학교 졸업 (토목 공학 전공).

▲주요이력
2006~현재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1999 르노 그룹의 루마니아 소재 자회사 다시아의 로간 프로젝트 디렉터
1997 라틴 아메리카 북부 지역 르노 오퍼레이션 총책
1996 발트해 연안국 및 독립 국가 연합의 영업 총책 부사장
1994 해외사업 본부 산업 개발 책임자
1992 해외사업 본부 해외 프로젝트 책임자
1990 기획 프로젝트 본부 내 차량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특별 테스크 포스팀 리더
1988 제조본부 산업 기획팀 책임자로 르노 그룹 합류
1980 프랑스 에쏘석유주식회사(ESSO SAF) 근무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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