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지난 주 미국 주택 구매자들의 모기지 신청이 1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업률이 26년래 최고로 치솟으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다는 증거다.


이날 발표된 지난 주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주택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지수는 전주대비 4.7% 하락한 210.6으로 1997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모기지 신청지수는 전주 627.5에서 2.5% 떨어진 611.7로 기록됐다.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리파이낸싱 신청지수는 2998.2에서 1.4% 하락한 2955.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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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당초 11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내년 4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진 중인 모기지담보부증권 매입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미 정부는 이런 방법들을 통해 실업률 상승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주택 시장의 수요를 부추기겠다는 의도다.


FTN파이낸셜의 크리스토퍼 로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연준의 프로그램과 미 정부의 부양책이 연장됐기 때문에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향후 몇 주 내로 개선 기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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