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는 외환위기로 비축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준공된 대규모 여수지사 여유 비축시설에 산유국 석유를 유치해 비축능력을 높인다는 새로운 비축개념을 도입했다.
이날 신강현 석유사업처장 및 김승회 여수지사장, 스타트오일 카린 베렌트센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행사 등을 가짐으로써 우호관계를 다지는 한편 향후 석유개발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석유공사는 약 1100만배럴 수준이던 국제공동비축 물량을 대폭 늘려, 현재 3870만배럴을 유치했다.
공사는 또 국제공동비축 저장수익(누계)으로 2억4000만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정부 예산에 의존하던 비축관리비(연간 700억원 안팎)를 지난해부터는 전액 자체 충당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현재 9개 비축기지에, 총 1억4000만배럴의 비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울산 신규시설이 추가되면 비축능력이 1억 4600만배럴로 늘어난다.
공사는 오는 2013년까지 국제공동비축을 4000만배럴까지 높일 계획이다.
◆국제공동비축사업=석유공사가 보유 중인 비축유 미투입 저장 공간에 산유국 등의 원유 및 석유 제품을 유치하는 한편 비상시 우선구매권을 확보함으로써 비축능력 증대(간접비축효과) 및 비축의 경제성(저장수익)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적 사업. 2009년 계약물량은 3870만배럴로서 고객사는 스타트오일, 소나트랙, 차이나오일, 유니펙 등 산유국 및 중국 국영 석유사와 석유메이저 토탈, 쉘, 국제트레이딩사인 비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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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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